뤽 베송의 `레옹`등장 인물과 줄거리 & 비하인드스토리

`레옹`은 1994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이다.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장 리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먼이 출연하였다. 전문 킬러와 가족을 잃은 소녀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많은 패러디들이 나오기도 하였다. 영화의 스토리와 출연 배우들 그리고 OST에 쓰였던 주제곡과 비하인드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자.

 

 

 

뤽 베송감독

1959년 3월 18일에 태어난 뤽 베송은 프랑스의 영화 감독이자 프로듀서, 각본가이다. 그는 `그랑블루`,`니키타`, `레옹`,`제5원소`,`잔 다르크`를 연출한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 일찍이 10대 때부터 감독들의 조수로 일하면서 영화계에서 경력을 시작한다.

 

1983년 영화 `마지막 전투`로 감독 데뷔를 하였다. 그는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강렬한 액션 장면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5 원소`가 국내 개봉 때 15분가량 삭제된 것을 알고 기자회견 도중 퇴장한 일로 유명하다. 이후 그의 영화에서 아시안을 비하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퀵 베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영화 `루시`에서는 국내 배우 최민식을 캐스팅하려고 한국으로 직접 찾아와 끈질기게 설득하며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최민수를 위해 전부 한국어로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제작자로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유로파코프`를 설립하여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택시`,`트랜스포터`,`테이큰`등을 제작하였다.

 

그는 영화 제작자로서의 일 외에도 다양한 인도주의적 환경적인 일에 관여해 왔다. 2012년에 영화 교육과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 "Cité du Cinéma"를 설립하였다.

 

 

출연 배우

장 르노는 프랑스의 배우로 영화 `레옹`에서 주인공으로 연기한다. 그는 1948년 7월 30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스페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17살에 프랑스의 시민권을 얻기 위해 프랑스군에서 4년간 복무를 한다.

 

연기에 뜻이 있어 연기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각종 직업을 전전하다 28세에 연극무대에 오르며 1978년 영화 데뷔를 하게 된다. 장신의 키와 인상으로 초기에는 악역도 많이 맡았으며 코미디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이후 뤽 베송이 감독한 `그랑블루`에 출연하면 큰 인기를 얻은 `레옹`까지 참여를 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프랑스판에 무파사 성우도 맡아 연기한다.

 

1990년 중반에 들어서면서 할리우드 영화 `프렌치 키스`와 `미션 임파서블`,`고질라`등에도 출연을 하게 된다. 그는 프랑스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여받기도 했다.

 

나탈리 포트먼은 미국의 배우로 1981년 6월 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으며 3살때 미국으로 건너와 자란다. 국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다. 1994년 오디션을 거쳐 영화 `레옹`으로 첫 영화 데뷔를 하였다.

 

그녀는 마틸다 역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당시 학교친구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었다. 성인이 된 그녀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와 `브이 포 벤데타`등 작품성과 흥행성 있는 영화에 참여한다.

 

2004년 `클로져`에서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포함하여 2011년 개봉작`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1958년 3월 21일 영국에서 태어난 게리 올드먼은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중 한 명이다. 그는 1979년부터 연극무대에서 시작하여 영화로 진출한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악역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레옹`에서의 마약 단속국 형사역으로 광기 어린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한동안 악역이미지의 게리 올드먼은 영화 `배트맨 다크 나이트`에서의 고든 경감역으로 영화 끝까지 선한 역으로 나와 가족들이 울컥한 나머지 울었다는 일화도 있다.

 

 

 

줄거리

뉴욕시의 황폐한 아파트 건물에서 조용하게 살고 있는 고독한 히트맨인 레옹(장 리노 분)은 이웃집의 학대받고 있는 한 소녀를 보게 된다. 어느 날 부패 경찰 노먼 스탠스필드 일당이 마약을 빼돌린 소녀의 아버지를 찾아와 가족까지 살해하는 장면을 레옹은 자신의 집안에서 몰래 목격을 하게 된다.

 

Leon - action scene (Gary Oldman)

 

외출중에 돌아온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는 아직 남아있는 일당들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집을 지나쳐 원래 살고 있는 집인척 레옹의 방문을 두드린다. 레옹은 소녀를 들어오게 해 주며 위험한 순간을 모면한다.

 

소녀는 어린 남동생까지 일당들에게 당한 것에 분노하며 복수심에 레옹에게 킬러훈련을 받을 수 있게 요구를 한다. 레옹은 혼자 남은 소녀를 제자로 받아주면서 그들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다 마틸다는 가족을 해친 사람이 스탠스필드라는 것을 알게 되며 레옹이 없을 때 그를 만나러 집을 나오게 된다. 집에 돌아온 레옹은 마틸다가 없어진 것을 보고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스탠스필드일당들을 해치우고 그녀를 구한다.

 

하지만 스탠스필드는 죽은 부하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경찰 특공대까지 동원하며 레옹을 쫓는다. 그들은 공격을 하려 레옹의 아파트를 포위한다. 레옹과 마틸다는 빠져나갈 기회를 찾던 중 환풍구로 빠져나가려 하지만 좁은 환풍구에는 마틸다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Leon action scene

 

레옹은 혼자서는 나가지 않겠다는 마틸다를 간신히 설득시켜 아파트를 빠져나가게 한다. 스탠스필드에게 완전히 포위된 레옹은 전투를 시작하고 경찰옷으로 바꾸어 입고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눈치를 챈 스탠스필드에게 들키게 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뤽 베송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진 `레옹`은 `제5원소`제작이 뜻하지 않게 길어지자 중간에 만든 영화이다.마틸다 역을 위해 뤽 베송은 1,000명 이상의 여배우들이 참여한 오디션에서 당시 11살의 나탈리 포트만을 선택했다.

 

LÉON (1994) | Natalie Portman "Mathilda" Audition

 

포트만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어서 뤽 베송은 대본에 나오는 캐릭터보다 몇 살 어리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배역을 제안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몇몇 실내 장면은 파리에서 촬영되었다.

 

아파트에서의 마지막 액션장면은 할렘가에서 촬영하였는데 실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도둑이 경찰복장의 엑스트라들에게 놀라 잡히는 일이 있었다. 11살이었던 나탈리 포트만은 마틸다 역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총과 다른 무기를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 외에도 신체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레 수업도 들었다. 마지막 총격 장면은 현실적인 장면을 위해 실탄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촬영장에 화재가 발생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제작은 며칠 동안 중단되었다. 영국의 가수 스팅이 1993년 발표한 앨범 `Ten Summoner`s Tales`에 수록된 `Shape of My Heart`은 영화`레옹`의 OST에 삽입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얻게 된다.

 

sting-shape of my heart (Leon)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멜로디로 레옹에 OST로 사용된 이후 다른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익숙한 곡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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